아름다운우리강산/전라도

월출산 겨울비경

찰라777 2007. 12. 17. 09:59

월출산 겨울비경

  

△ 아찔 아찔한 구름다리. 높이 120미터, 길이 52미터. 우리나라에서 가장 긴 구름다리

 

 

 

남도의 땅끝에 육지와 바다를 구분하듯 우뚝 서 있는 월출산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먼저 "달이 뜬다"는 산이다.

 

뾰쪽뾰쪽한 바위능선, 원추형, 돔형, 사각형, 삼각형, 돌기형...

가지가지 모습으로 홀리듯 서 있는 기암괴석은

우리나라 어느 산에서 찾아 볼 수 없는 기기묘묘한 절경이다. 

 

"산은 산이요, 물은 물이로다!"

 

그러나 대선을 코앞에 둔 요즈음 세상이 너무 어지럽다.

비방, 폭로, 감언이설. 부도덕....

눈 가리고 아웅하며  오직 당선만을 위한

이전투구(泥田鬪狗)가 난무를 하고 있다.

 

온 천하에 기강이 해이되어

산에 불을 지르는가 하면

바다에 기름을 흘려보내고...

 

사람들은 자연의 고마움을 망각한 채

자연을 파괴하고 있다.

파괴의 화살이 모두 자신에게 돌아가고 말텐데...

 

그래도....

 

"달이 뜬다 달이 뜬다. 월출산 천황봉에 둥근달이 뜬다"

 

태고의 모습 그대로 고이 간직하고 있는 월출산!

말없이 우리를 지켜보고 있는 자연에 감사를 하며

잠시 자신을 돌아보는 시간을 가져보자.

 

 


 

 

△월남사지에서 바라본 월출산

 

 

 

 

 

 

 

 

 

 

 

 

 

 

 

 

 

 △바람의 계곡

 

 

 

 

 

 

 

 

 

 

 

 

 

 

 

 

 

 

 

 

 

 

 

 

 

 

 

 

 

 

 

△천황봉으로 통하는 통천문 

 

 

  

 

 

△힘들었지만 천황봉에 올라오니 10년묵은 체증이 내려가듯 가슴이 탁! 트이는군요~ 

 

 

 

 

 

 

 

 

 

 

 

 

 

 

 

 

 

 

 

 고구마 먹는 바위사람 같아요...

 

 

 

 

 

영원히 변치 않는 사랑을 나누는 부부바위도...♡ ♡♡

 

 

 

 

 △월출산 줄기에 떠오른는 태양

  

 

(월출산 천황봉에서 2007.12월 14일 글/사진 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