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우리강산/백두산대장정

아아, 압록강! 그리고 부서진 철교

찰라777 2009. 9. 1. 12:40

 부서진 압록강 철교

 

 

-부서진 압록강 철교(우측), 중국을 왕래하는 철교(좌측)

 

 아아, 압록강!

부서진 철교여!

이어져서

목포에서, 부산에서 압록강까지

달리고 싶다!

 

압록강 철교는 총연장 944m로,

압록강 하구에서 상류로 45㎞ 지점에 위치한 곳에

신의주와 단동을 잇고 있으며

중국대륙으로 가는 유일한 철길이다.

 

일본은 대륙진출을 위하여 한국과 만주를 잇는 철도교량을

도문(圖們)·상삼봉(上三峰)·훈융(訓戎)·만포·수풍·신의주 등

6개 지역에 가설할 계획이었으나 압록강철교만이 경의선에 연결되어 건설되었다. 

우측에 있는 철교는 6.25 전쟁때 맥아더 장군이 이끄는 연합군에 의해 파괴되어 부서진채 보존되어 있다.

좌측에 있는 철교는 1943년 5월 일본이 총연장 943.3m의 복선형 신철교를 건설했다.

현재 신철교는 조중친선우의선(朝中親善友誼線)으로 이름이 바뀌었다.

김일성과 김정일이 중국을 방문할 때는 이 철교를 이용한다.

 

 

 

 

 

 

 

밤에 단동에서 바라본 압록강 철교. 중국 경계선까지 전등이 켜져 있다. 

 부서진 철교의 역사를 기록한 안내석

 

 

대장금을 연주하는 중국거리의 악사 

 

 

 

아아, 언제나 서울에서 평양을 거쳐 압록강 철교를 건너갈 수 있을까?

그러나 부서진 철교는 말이 없다.

 

(압록강 철교에서 찰라 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