섬진강 평사리에도 가을이 왔다. 풍년을 기약하는 황금벌판이 하동 평사리 들판에 펼쳐지고 있다. 서희와 길상의 사랑이 펼쳐진 들판, 한국 소설가의 대모 박경리 선생의 정열이 불타오르던 곳. 멀리 섬진강 평사리 모래톱에 아직도 두 사람의 사랑의 발자국이 서려 있는 것만 같다. 사랑이 못다해 부부송으로 변했던가? 평사리 황금벌판에는 부부송이 다정히 머리를 맞대고 있다.
(2010. 10. 1 하동 악양 펑사리 벌판에서 찰라)
'국내여행 > 섬진강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오! 히말라야!- 히말라야에서 지리산까지 (0) | 2010.10.22 |
---|---|
평사리 허수아비 1 (0) | 2010.10.02 |
고추말리는 노인 (0) | 2010.09.30 |
와아~~ "金배추"다!!! (0) | 2010.09.30 |
면벽 9년의 시작인가?-가족아카데미아 탐방 (0) | 2010.09.2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