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섬진강일기

평사리의 가을

찰라777 2010. 10. 2. 08:16

 

 

섬진강 평사리에도 가을이 왔다. 풍년을 기약하는 황금벌판이 하동 평사리 들판에 펼쳐지고 있다. 서희와 길상의 사랑이 펼쳐진 들판, 한국 소설가의 대모 박경리 선생의 정열이 불타오르던 곳. 멀리 섬진강 평사리 모래톱에 아직도 두 사람의 사랑의 발자국이 서려 있는 것만 같다. 사랑이 못다해 부부송으로 변했던가? 평사리 황금벌판에는 부부송이 다정히 머리를 맞대고 있다. 

 

(2010. 10. 1 하동 악양 펑사리 벌판에서 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