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코스모스 동산을 만들다

찰라777 2012. 7. 28. 16:50

작은 코스모스 동산에 꿈을 심으며...

 

이른 아침, 코스모스 모종을 구해다가 잔디밭 울타리에 심었습니다.

코스모스는 국화과에 속하는 한해살이 풀이지만

씨가 떨어져 다음 해에도 계속 피어나는 꽃입니다.

 

좀 늦은 감이 있지만 넓은 잔디밭에 코스모스가 피어나면

아주 운치가 있어 보일 것 같아서 코스모스를 심기로 했습니다.

 

 

 

 

코스모스(Cosmos)란 낱말은 철학적인 관점에서 보면

질서와 조화를 지니고 있는 우주의 세계를 의미하기도 합니다.

 

잔디밭과 조화를 이루는 작은 우주의 세계를 만들기 위하여 

현관 입구와 정자 옆 울타리 밑에 코스모스를 심었습니다.

 

 

 

 

 

그리고 느티나무 밑에도 빙 둘러서 코스모스를 심었습니다.

아마 평지보다 약간 토드라져 올라간 느티나무 밑은

잘하면 작은 코스모스 동산이 될 듯합니다.

 

코스모스를 심고 물을 듬뿍 뿌려 주었습니다.

모래 땅이기 때문에 코스모스가 잘 살아날련지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워낙 강한 식물이기에 어지간하면 살아날 것으로 기대됩니다.

 

 

 

 

 

"코스모스야, 잘 자라다오. 저녁 때에도 물을 줄 테니."

 

작은 코스모스 동산에 꿈 하나를 심으며

기도를 올렸습니다.

아마, 코스모스는 그 기도에 잘 응답해주리라 믿습니다.^^

 

 

 

 

 

(2012.7.28 코스모스를 심으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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