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도 마지막 일출이 솟아오르고 있습니다.
이곳 봉천고개에서 바라보는
금년 마지막 일출은 많은 것을 생각케 합니다.
태양은 청계산 쪽에서 솟아올라
관악산 쪽으로 점점 이동을 합니다.
아니, 지구가 태양을 따라 움직인다는 것이 더 정확하겠지요.
그러나 태양은 마지막이 없으며 언제나 새날을 밝혀 주고 있습니다.
재개발로 아파트가 성벽을 이루고 있는 봉천동은
아직 재개발을 하지않는 주택들이 다닥다닥 붙어 있습니다.
그 모습이 아파트 성벽보다는 훨씬 인간적입니다.
그러나 저 주택들도 머지않아 재개발이라는 명목하에 사라지고 말겠지요.
경제는 점점 더 어려워지고
서민들의 주름살은 더욱 늘어만 가고 있습니다.
서울 아이들이 머물고 있는 이곳 봉천 고개에 위치한 아파트는
눈을 들면 서민들의 애환이 한눈에 바라보이는 곳에 있습니다.
새해에는 저 아래 살고 있는 서민들이
보다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는 날들이 왔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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