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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러그를 뽑아라?

찰라777 2013. 1. 22. 10:05

밤에 온 세상이 컴컴해 진다면?

 

"안쓰는 플러그를 뽑아두자!"

 

대규모 정전(블랙아웃)에 대비하여 전국적으로 훈련을 벌이는 사태까지 벌어져 우리나라도 전력소비가 한계점에 도달하고 있습니다. 한파가 몰아치는 겨울철에는 전력소비가 크게 늘어나 블랙아웃이 크게 염려되는 경계까지 도달하고 있습니다.

 

 

 

 

 

 

며칠 전에 친환경녹색본부로부터 2013년도 친환경녹색운동 100대 홍보대사로 위촉을 받았습니다. 위촉장과 함께 예쁜 머그컵까지 보내왔군요. 운동의 취지는 우리가 일상생활 속에서 'For Green'을 위한 작은 실천을 하자는 것입니다. 녹색본부의 실천운동을 들어보면 별로 대단한 일도 아니지만, 알고 보면 그 효과는 매우 대단한 것입니다. 그 운동내용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종이컵 줄이기-종이컵 대신 머그컵을 사용한다.

♣환경 친화적 제품 사용하기-재활용으로 만든 연필, 종이 사용하기

♣쓰지 않는 전기 플러그 뽑기-온오프 스위치가 달린 멀티캡 사용하기

♣변기물 절약하기-1리터 물병 넣어두기, 수조 절수형으로 설치하기

♣에너지효율이 높은 LED 전구로 교체하기-전력 30%줄이기

♣휴대용 기기충전이 완료되면 충전기나 어댑터 전원분리하기-충전 완료 시 계속 두면 충전에 사용된 전기는 5%뿐이고 나머지는 그대로 방전된다.

♣모든 청구서를 온라인이나 스마트폰으로 받기-한 달에 4만 그루 나무 살리면서 7000만장의 종이를 줄일 수 있다.

 

당신은 위에 적은 사항 중 몇 가지를 실천하고 계신지요? 우리가 조금만 신경을 쓰면 실천을 할 수 있는 일들입니다만, 귀찮아서, 미처 몰라서, 무관심해서… 등으로 실천을 하지 않고 있는 사소한 일들입니다.

 

저 역시 얼마 전까지는 마찬가지로 무관심을 했던 일들입니다. 쓰지 전원플러그를 뽑지 않고 그대로 둔다던지(외출을 할 때는 뽑아 두었지만), 휴대용전화기를 충전기에 꼽아둔 채로 잠을 잤으며, 모든 청구서는 눈으로 확인을 할 수 있는 종이 청구서로 받아왔습니다.

 

그러나 홍보대사 위촉장을 받고 나서 다시 한 번 곰곰이 생각을 해 보았습니다. 조금만 신경을 쓰면 전기를 크게 절약할 수 있는데 왜 실천을 하지 않았을까? 그래서 우선 컴퓨터 플러그를 뽑는 일부터 실천을 철저히 하기로 했습니다. 내 주변에 가장 가까이 있는 PC부터 플러그마다 온오프 스위치가 달린 멀티 캡을 구입하여 사용하기로 했습니다. 단순 멀티 캡보다는 가격이 좀 비싸더군요.

 

요즈음은 사무실이나 집 등 우리 주변에서 누구나 컴퓨터를 사용하고 있을 것입니다. 군인들이 외출을 나와서 가장 먼저 찾아가는 곳이 PC방이라고 하더군요. 그만큼 PC는 현대인의 필수품처럼 되어 가고 있지요. 우리생활에 밀착된 에너지 절약형 PC사용법 좀 더 구체적으로 알아보았습니다.

 

 

 

♣컴퓨터의 전원 플러그 뽑자

가정의 소비전력 중 11%가 대기전력으로 낭비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계신가요? 안 쓰는 모든 전자제품 플러그를 뽑아두기로 했습니다. 컴퓨터는 물론 TV 등을 사용하지 않거나 외출을 할 때는 반드시 플러그를 뽑는 습관을 들이기로 했습니다.

 

♣전원관리 옵션을 절전모드로 설정하자

컴퓨터 제어판에 들어가면 전원관리 옵션 선택항목이 나옵니다. 거기에서 컴퓨터를 사용하지 않을 때에는 자동으로 꺼지는 절전모드(1분~5시간)로 설정하고, 디스플레이 끄기도 시간을 설정합니다. 저의 경우는 양쪽 다 5분으로 설정을 하여 두었습니다.

 

♣스크린 세이버를 끄자

그래픽이 화려한 스크린세이버는 에너지가 두 배로 소모된다고 합니다. 미국 환경보건국에 따르면 스크린 세이버를 끄는 것만으로도 1년에 1인당 25~75달러의 에너지를 절감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불필요한 실행프로그램을 정리하자

실행중인 응용프로그램이 많을수록 컴퓨터 창이 열리는 로딩 시간이 늘어나서 전력이 더 소모됩니다. 따라서 여러 개의 창을 열러두고 작업을 하지 말고 꼭 필요한 창만 열어서 컴퓨터를 사용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전력을 아끼는 방법의 하나입니다.

 

♣모니터 밝기를 적당하게 조정하자

모니터가 밝을수록 전력은 더 많이 소비됩니다. 특히 집에서 컴퓨터를 사용 할 때에는 스탠드만 켜고 실내를 좀 어둡게 하면 모니터 밝기를 좀 어둡게 해도 잘 보입니다. 어두운 화면은 눈의 피로도 덜어주어 시력도 보호를 해주지요.

 

♣USB코드를 뽑자

사용하지 않는 USB도 뽑아두기로 했습니다. 매우 사소한 일이지만 켜둔 USB에도 전원이 흘러 전력이 소모되고 컴퓨터를 느리게 하는 요인이 있습니다.

 

 

위 항목을 살펴보면 누구나 실천을 할 수 있는 아주 쉬운 일들입니다만, 귀찮아서 혹은 몰라서, 관심이 없어서 실천을 하지 않는 일들입니다. 여러분께서도 오늘부터라도 한 번 실천해 보시면 어떻겠습니까? 돈도 절약되고, 화재위험도 줄일 수 있어 일거양득이 되는 아주 좋은 일입니다. 작은 일이지만 우리 국민 모두가 실천을 한다면 엄청난 전력을 절약할 수 있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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