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 솎아내기
감자가 매우 싱싱하고 기운차게 자라나고 있다. 그러나 감자 줄기가 두개를 넘는 경우에는 씨알이 굵지못한다. 그래서 두개가 넘는 줄기는 할 수 없이 뽑아줄 수밖에 없다. 감자를 심을 때 싹을 두개만 남기고 심던지 아니면 뽑아주어야 한다.
"감자야 미안하다"
왼손으로는 땅을 받쳐 밀고 오른손으로 감자 줄기를 뽑았다. 두개의 줄기만 남겨주고 흙을 북돈아 주는 작업을 했다. 작년에는 이 작업을 하지 않았는데 밑이 별로 들지 않았었다. 머지않아 감자꽃이 필 것 같다.
땅콩 싹나다
4월 1일 날 파종을 했던 땅콩이 드디어 침묵을 깨고, 42일만에 싹을 돋아냈다. 흙을 기운차게 밀고 나오는 땅콩이 그렇게 고마울 수가 없다.
"땅콩아 잘 자라다오."
그러나 아직 몇 개 돋아나지않고 있다. 물을 좀 주어야 할지 망서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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