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산수유가 있는 겨울풍경

찰라777 2013. 12. 16. 09:24

 

 

금가락지 정원에는 산수유 세 그루가 있습니다.

이른 봄 눈속에서 노란 꽃을 피워주던 산수유는

노란 꽃이 피어났던 자리에

빨간 열매를 맺어주고 있습니다.

 

산수유 열매는 폭설과 혹한 속에서도

빨갛게 달려있습니다.

 

노란 꽃이 피고, 지고,

빨간 열매를 맺어주는 산수를 바라보며

지난 한 해를 생각해 봅니다.

 

 

 

 

 

 

 

우리 모두의 삶은 행복해 지려는 데 긍국적인 목적이 있습니다.

종교를 믿던 안 믿 든,

또 어떤 종교를 믿든

우리 모두는 언제나 더 나은 삶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행복은 먼 밖에 있는 것이 아니라

각자의 마음 안에 있습니다.

 

 

 

 

행복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처럼 한꺼번에 오는 것이 아니며

우리들 삶의 순간순간 속에 내재되어 있습니다.

 

행복은 삶의 정원에서 가장 느지막이 익는 열매 가운데 하나입니다.

눈속에서 꽃을 피워 혹한 속에서도 열매를 맺어주는

저 산수유처럼 말입니다.

 

우리는 각자의 정원에 행복나무 한그루식을 심어

정성껏 가꾸어 나가야 합니다.

 

 

 

영하 16도!

 

저 산수유열매를 바라보며

행복은 남이 주는 것이 아니라

내 삶의 지평선에서

행복나무 한 그루를 심어

스스로 정성껏 가꾸어 나간다는 것을 생각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