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햇볕이 그리워지는 날

찰라777 2015. 8. 1. 10:14

햇볕이 그리워지는 날입니다.

습하고 더운 날씨 때문에

쌀벌레가 일고

밭, 녹두 등 알곡에는 바구미가 일어나고 있군요.

7월의 마지막 날 잠시 햇볕이 나

알곡 등 말릴 수 있는 것들은 테라스에 널어 놓았습니다.

습도가 많아 그리 효과는 없지만

바람이라도 쏘이고나니 한결 꼬술꼬술 해졌군요.

장마가 계속되고 습도가 높아지니 모든 음식물이 부패하기 쉬워지는 계절입니다.

선풍기라도 틀어 놓고 눅눅해진 알곡과 침구들을 말려주어야 할 것 같습니다.

 

 


하루종일 바구미를 쫓아내고 쌀벌레를 잡아내 쌀을 채로 걸러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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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구미는 낟알 속에서 겨울나기를 하며 기온이 13가 되면 활동을 시작하나 활동하기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2829이다. 40가 되면 활동을 멈추고 -20이하이거나 60이상에서는 죽는다고 합니다. 어른벌레는 낟알에서 나와 34일이 지나면 짝짓기를 시작하고, 암컷은 낟알에 구멍을 뚫고 대개 한 구멍에 1개씩 알을 낳으며 끈적끈적한 물질을 분비해 구멍을 막는데, 알의 개수는 알을 낳는 시기에 따라 약간 다르나 암컷 1마리가 300500개의 알낳는다고 합니다.


 

 

바구미의 1세대 일수는 연간 기온차에 따라 달라 7월 중순~8월 중순까지는 23~30, 6월에는 35~40, 5월과 9월 상순에는 약 50, 4월과 9월 하순에는 약 60일이 소요되며, 발생 최성기는 7월 중순~8월 중순으로, 알은 낟알 속에서 부화해 어른벌레가 될 때까지 그 안에서 자라는데, 이때부터 시작하여 알 밖으로 나와서까지 낟알을 갉아먹는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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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른벌레와 애벌레는 딱딱한 먹이를 즐기는 습성이 있어서 쌀·보리··수수·옥수수 등의 저장 곡물에 피해를 끼치지만 가루 식품에서는 살지 못한다고 합니다. 피해를 입은 곡물은 양적 손실뿐 아니라 낟알 안에서 자라고 있는 애벌레의 호흡으로 인해 수분이 높아지고 열이 발생해 변질·부패되어 질적으로 품질이 떨어진다고 합니다. 어른벌레는 어두운 곳을 좋아해 햇빛을 피하는 습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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쌀을 제대로 보관하는 것도 맛있는 밥을 먹는 비결   

묵은 쌀에서 나는 냄새에는 식초가 좋다. 저녁에 식초 한 방울을 떨어뜨린 물에 쌀을 담갔다가 씻어 물기를 빼놓은 뒤, 밥을 지을 때 한 번 더 미지근한 물로 헹군다. 이렇게 하면 묵은 쌀로도 햅쌀로 지은 밥의 풍미를 즐길 수 있다. 쌀통에 마늘을 넣어두면 쌀벌레 퇴치에 효과가 좋다. 또 쌀통에 사과를 통째로 넣어두면 쌀의 신선도를 오래 지속시킬 수 있다.(밥 식기 전에 냉동하기 - 요리가 쉬워지는 냉장고 활용법 (혼자 먹는 식사, 2007. 4. 28.,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