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연천군 새로운 명소로 등장한 동이교 야경

찰라777 2016. 4. 19. 09:49

화려한 불빛 밝히며 통일가교로 등장한 연천 <동이교>

 

 

 

 

경기도 연천군 미산면 동이리 임진강과 한탄강이 합류하는 중부원점(북위 38, 동경 127도의 교차점) 인근에 건설된 '동이교'가 화려한 조명 빛을 받으며 남북을 잇는 '통일가교'로 새롭게 등장했다.

 

높이 100m에 이르는 사장교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은 '사람 인()' 자 모양을 하고 있어 마치 남과 북이 두 팔을 뻗어 악수를 하고 있는 형상을 하고 있다. 동이교는 북녘 땅에서 발원한 임진강이 휴전선을 넘어 남한으로 흘러내려와 한탄강과 합수하는 중부원점 인근에 건설되어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

 

 

 

▲임진강 남쪽에서 팔을 벌리고 있는 동이사장교

 

 

▲임진강 북쪽에서 팔을 벌리고 있는 동이사장교

 

 

30만 년 전에 형성된 동이리 주상절리(직선길이 1.5km, 높이 40m)를 가로지르는 동이교는 봄, 여름 가을, 겨울, 사계절 색다른 풍경을 보여주고 있어, 향후 연천군의 랜드마크로 자리매김을 하며 새로운 명소로 등장될 전망이다.

 

20097월 착공한 동이교는 파주시 적성면과 연천군 전곡읍을 잇는 37호선 국도 연장선으로 지난 127일 임시 개통하였으며, 오는 6월 파주시 어유지리-연천군 청산면 구간과 함께 완전 개통 될 할 예정이다.

 

 

 

 

국도 제37호선은 경남 거창에서 시작하여 무주-보은-음성-이천-양평-가평-포천-연천-파주시 문산읍을 잇은 총연장 448.2km에 달하는 한반도 내륙을 관통하는 일반국도로 동이교가 개통됨으로서 한반도 내륙을 종횡으로 연결하여 연천군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동이교 인근에는 우리나라 최초 정부(통일부) 직영 통일체험연수 시설인 <한반도통일미래센터>가 들어 서 있다. 한반도 국가 좌표의 기준이 되는 중부원점에 건설 된 한반도통일미래센터는 98310부지에 총 15,143에 달하는 시설에서 향후 북한 청소년 초청, 이산가족 상봉, 한민족 음악회 등 각종 남북 교류 및 글로벌 행사를 지원하는 화합의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따라서 아름다운 동이교와 함께 남북 화합의 장 및 한반도 통일과 평화에 크게 기여 할것으로 기대된다.

 

 

▲중부원점 임진강과 한탄강이 만나는 합수머리에 오픈한 <한반도통일미래센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