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봉선화 위로 쭉 뻗은 월출의 자태!
하늘로 분기탱천한 그 정기 막을 자 없구나
오직, 곱디고운 봉선화만이 끌어안을 수 있으리...



* 천황사쪽으로 돌아가는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월출산
금강산은 월출산을 크게 펼쳐 놓은 것일 뿐,
하늘에서 막 떨어진듯한 수석들의 아름다운 유희
내 어디서 이처럼 아름다운 자연의 조화를 만나리오



* 월남마을에서 바라본 월출산
천왕 제일봉을 일시예 가리와다
두어라 해 퍼딘 휘면 안개 아니 거드랴
- 윤 선 도 -



* 영암읍에서 천황사쪽으로 돌아가는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월출산
밥먹고 서성대며 괴로워 하는데
월출산 꼭대기에서 햇빛이 비쳐오네.
뭉게뭉게 피어나던 들구름은 동혈에서 걷히고,
가을산은 뾰죽뾰죽 푸른하늘에 솟았구나.
덧없는 반평생을 사노라
이 산 이름 들은지 오래건만,
오늘까지도 절정에 오르지 못했으니
세상사 늘 바쁜거라네.
가야산과 비슷해서 참으로 기쁘이
공연히 말위에서 고향생각 하누나.
- 김종직, 월출산 -






* 천황사에서 월남마을로 돌아가는 가는 길목에서 바라본 월출산
(2004.8.15 월출산에서 글/사진 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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