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무악'... 봉우리가 평평해서 붙여진 이름... 산세가 활이나 무지개처럼 둥글게 굽어 있기에 불러지는 이름, 지금 한라산은 천의 얼굴을 하신 설문대할망님께서 무지개처럼 아릅답고 흰 은백의 얼굴을 하며 중생들을 굽어 보고 계십니다. "바쁠수록 쉬어가라, 힘들수록 여유를 가져라" 하며...
돈내코, 선작지왓, 어승생, 어리목, 섭지코, 쇠소깍, 다랑쉬오름, 외돌개... 말소리도, 풍경도... 제주도는 아무래도 이국적인 냄새를 물씬 풍기고 있습니다. 전 세계에서도 제주도보다 아름다운 섬을 찾아보기도 힘듭니다. 환상의 섬은 먼 바다의 파랑도에 있는 것만은 아닙니다. 바로 우리 곁에, 내 마음 안에 있는 것 같습니다. 한라산이 눈으로 덮여 있다면 서귀포 주변은 이렇게 야자수와 아름다운 피라칸사스 열매, 꽃들로 또 다른 환상의 세계를 연출하고 있습니다.
그런가 하면 당도가 높고, 맛이 꿀맛인 우리나라 조생종 감귤이 푸른 창공에 노랗게 익어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지금 서귀포에서는 감귤축제가 열리고 있습니다. 볼거리가 풍부하고 먹거리도 풍성한 제주도.... 그리고 천의 얼굴을 가진 한라산이 환상의 세계를 보여 주고 있습니다. .
이어도 하라 이어도 하라
이어 이어 이어도 하라
이어 하면 나 눈물난다
이어 말은 말낭근가라
이어도는 멀리 있는 환상의 섬이 아니고 여기 내 마음안에 있는 것 같다.
제주 올레... 제주 갈래... 감귤 축제 열리고 있는 제주도로 가자...
(2008.11.21 제주도 한라산에서 글/사진 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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