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을 다녀온 이 부부를 만나보면 떠날 때와는 사정이 완전히 반전되어 온다. 아슬아슬하게 염려했던 아내의 건강은 몰라보게 치유되었고, 저자는 떠날 때 비해 오히려 환자 같은 모습으로 돌아왔다. 정말 기적 같은 여행이다. _이근후(이화여자대학 명예교수) ‘인생은 단 한 번의 여행이다!’라고 일갈하며 배낭 하나 달랑 메고 아내와 함께 세계 일주를 단행한 두 부부의 좌충우돌 여행기를 읽는다. 코로나바이러스 19로 인해 해외로 가는 하늘길도 땅 길도 막혀버린 지금, 이 한 권의 책을 읽으며 여행을 대신한다. _서정란(시인) 여행은 우리를 옭아매고 있는 일상의 모든 군더더기를 휭~ 던져버리게 하고, 마음속에 켜켜이 쌓여있던 앙금을 씻겨내려 난치병마저도 낫게 해준다. 아내가 그랬다! 아내는 여행만 떠나면 마치 산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