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의 젖줄 혼강
이건 도대체 무엇일까?
냄새를 맡으면 그 정체를 알수 있다. 하루종일 붉은 옷수수 밭을 달려온 버스운전수가 길을 잘못들어 우리는 혼강 다리에 도착했다. 다리앞에는 괴물처럼 생긴 이상한 구조물이 하나 서 있었다. 이게 도대체 무엇일까? 모두들 궁금해 하면서 다가가니 지독한 찌렁내가 코를 찔렀다.
"이크! 지독한 냄새!"
그러나 모두들 코를 막고 화장실을 다녀온다.
압록강의 지류인 혼강(渾江)에서 고기를 잡고 있는 중국인들. 혼강은 1,400km에 이르는 긴 강이라고 한다. 혼강은 고구려의 첫 도읍지인 졸본성, 그리고 유리왕의 천도지인 지반으로 흐르고 있다. 혼강은 고구려의 젓줄이었다.
백두산 가는 길에 만난 혼강
혼강의 둔치에도 어김없이 옥수수가 심어져 있다.
유유히 흘러가고 있는 혼강
혼강 다리
강 건너 편은 북한이다.
(백두산 가는 길에 혼강에서 2009.8.25 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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