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름다운 호수로 변한 화개동천
-알프스의 호수보다 더 아름다운 화개동천
이른 아침, 화개장터로 갔다.
섬진강 상류의 물폭탄으로 강물은 거의 만수를 이루고 있다.
물안개가 지리산 자락을 타고 내려와 섬진강에 스르르 드리운다.
화개장터에 이르니 웬 호수!
여기가 언제 이렇게 아름다운 호수가 있었지?
화개동천은 그림처럼 아름다운 호수로 변해 있다.
알프스의 호수보다 더 아름답다!
태풍 무이파가 휩쓸고 간 화개골은
면경처럼 맑고 푸른 호수가 고요하게 드리워져 있다.
-알프스의 호수보다 더 아름다운 화개동천 호수
-알프스의 호수처럼 아름다운 호수로 변한 화개동천
섬진강댐 방류와 남해안의 조수 만수로 인해 마치 호수처럼 변한 화개동천! 지리산에서 내려온 화개동천의 맑은 물은 섬진강댐에서 방류한 흙탕물과 남해안에서 들어온 만수 바닷물로 합수를 이루며 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다. 화개장터에서 쌍계사에 이르는 곳까지 푸른 호수로 변한 화개동천은 마치 알프스에 있는 호수처럼 절경을 이루고 있다.
-섬진강댐에서 방류한 흙탕물과 화개동천에서 내려온 맑은 물이 묘한 대조를 이루고 있다.
-남해안 조수간만차이 만수를 아루는 시점이라 물이 역류하면서 화개동천을 호수로 만들고 있다.
-화개동천 푸른 물에 흙탕물이 마치 구름처럼 유희를 하고 있다.
- 화개장터에서 바라본 풍경. 무리 이중색갈을 하고 있다.
-화개장터에서 멀리 쌍계사 입구까지 호수를 이루고 있는 화개동천
지리산에서 내려온 물은 에메랄드처럼 푸르고 섬진강 상류에서 내려온 흙탕물은 하늘에 떠 있는 먹구름처럼 보인다. 화개동천은 화개장터에서부터 쌍계사에 이르는 곳까지 담수가 되어 때아닌 절경을 이루고 있다.
9일 전북 정읍지구에 기상관측사상 최대치인 420mm의 물폭탄이 쏟아져 초당 1800톤을 방류하게 되자 섬진강도 범람위기 맞게 되었다. 거기에다 만조시 2~3m의 남해안 조수 간만차이로 강 수위는 더욱 높아지고 있다. 다행이 비가 잠잠해져 댐과 강은 범람 위기를 가까스로 면하기는 했지만 집중폭우가 쏟아질 때마다 아름다운 섬진강은 범람 위기를 맞게 되어 주민들은 불안하다. 따라서 섬진강댐에 대한 근본적인 대책이 요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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