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6일 오전 9시, 국립현충원 입구에는 추모행렬이 길게 이어지고 있었다. 소복을 갈아입은 듯 하얀 팥배나무꽃이 만발해 있는 현충원은 무더운 날씨임에도 추모열기가 점점 더해지고 있었다.
추모객들은 가족이나 친지들끼리 삼삼오오 짝을 이루어 정성스레 준비한 꽃과 음식을 들고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순국선열의 묘를 찾아 나섰다. 그리고 묘비 앞에 꽃과 제수를 진설하고 큰절을 올리거나 말없이 묵념을 올리기도 했다. 어떤 사람은 무릎을 꿇고 앉아 묘비에 새긴 글씨를 하염없이 바라보며 눈시울을 적시기도 했다.
정각 10시가 되자 추모 사이렌이 울리고 1분간 묵념이 시작되었다. 이어서 애국가를 4절까지 부르고 나자 21발의 예포가 국립묘지를 뒤 흔들며 고이 잠들고 있는 호국영령들의 영혼을 흔들어 깨웠다. 추모객들은 묘비 앞에 혹은 나무 그늘아래 앉아 가져온 음식을 나누어 먹으며 돌아가신 순국선열들에 대한 덕담의 시간을 보냈다. 수없이 도열된 묘비 앞에는 추모객들의 장사진을 이루고 있었다.
▲6월 6일 추모행렬이 가득찬 동작동 국립현충원 풍경
▲추모행렬로 장사진을 이룬 현충원
▲팥배나무꽃
▲현충원 내 호국지장사에 걸린 추모등
▲350년 된 현충원 느티나무
▲쓸쓸하다 못해 썰렁하기까지 한 장군묘역
▲묘역 앞의 추모객들
▲묘소 앞에서 덕담을 하는 추모객들
▲추모행렬
▲가족들의 참배
▲고이 잠드소서
▲누구를 위하여 목숨을 바쳤는가?
▲무명용사 비
▲21발의 추모 예포
▲나라사랑 태극기 사랑
▲누구를 위한 눈물인가?
▲고 김대중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추모객들
▲고 이승만 대통령을 참배하는 추모객들
▲고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추모객들
▲고 박정희 대통령 묘소를 참배하는 추모객들
▲박사모 플래카드
▲박사모 플래카드
▲묵념을 올리는 추모객들
▲정성스럽게 올린 제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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