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일 날은 향운사 봉사모임인 자비공덕회 회원님들이 금가락지를 방문하였습니다. 지상스님을 비롯하여 15분의 회원님들이 먼길을 다려 오셨습니다. 자비공덕회는 <남을 위해 기도하는 모임>입니다. 매일 남을 위해 기도를 하며 정성껏 모은 성금으로 어려운 이웃을 돕고 있는 작은 봉사단체입니다. 2009년에 10여명으로 시작한 모임은 현재 100여명의 회원으로 늘어나 네팔 오지에 있는 가난한 아이들의 학자금 100명을 후원하고 있습니다.
이날 네팔관광청한국사무소장인 케이피 시토울나 가족도 함께 방문을 하였습니다. 오랫만에 야외에서 치유법회를 열고, 찰라가 텃밭에서 직접 기른 상추와 야채로 정삼공양을 한 후 임진강을 산책하였습니다.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이어서 그런지 스님과 함께 임진강변을 산책하는 모습들이 너무도 아름다워 보였습니다.
오후에는 군사분계선 최접경지역인 태풍전망대를 방문했습니다. 태풍전망대에서 손에 잡힐 듯 가까운 북한 땅을 바라보며 모두들 믿기지않는다는 표정을 지었습니다. 이곳 태풍전망대는 군사분계선이 불과 800m로 155마일 휴전선 중 가장 가까운 곳에서 북한 땅을 바라볼 수 있는 곳입니다. 회원님들은 태풍전망대에 마련된 통일사를 참배하고 북한 초소와 오장동 농장을 바라보며 하루빨리 통일이 되기를 염원했습니다.
통일사
불두화
남을 위해 기도하는 아름다운 마음을 가진 사람들!
그들이 지나간 길과 공간은
지극히 평화롭고 아름다워 보이기만 합니다.
그들이 떠나간 뒤 나는 오래도록 그 빈자리를 바라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