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기묘묘한 새벽달 "으헤엑, 으헤엑~" 가래침을 뱉어내는 듯한 고라니 울음소리에 잠을 깼다. 벽시계를 보니 새벽 4시를 가리키고 있고 밝은 대낮처럼 훤하다. 태풍끝이라 그런지 보름달이 으스름한 구름속에서 숨바꼭질을 하듯 오락가락 한다. 들창문을 열어보니 달이 휘영청 밝게 떠있다. 그러고 보니 오..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8.3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