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월의 어느 멋진 날에 가을비는 낙엽지는 소리로 온다 낙엽 지는 소리에 가슴을 앓고 낙엽 지는 소리로 시를 쓴다 거리에는 시의 조각들이 연서처럼 나굴고 사랑을 앓는 연인들이 낙엽을 좇아 시를 읽는다 가을비는 낙엽 지는 소리로 와서 가을비 소리로 낙엽 위에 시를 쓴다. -서정란 시인, 낙옆에 쓰는 시 가.. 국내여행/찰라의세상보기 2012.10.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