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기 고라니야, 더 좋은 곳에 태어나거라 예초기로 논두렁에 풀을 베어내다가 나는 깜작 몰랐다. 무성한 단풍잎돼지풀 잎 아래서 죽어 있는 아기 고라니는 발견했기 때문이다. 아기고라니는 옆으로 누운 채로 죽어 있었다. 어떻게 하다가 죽었을까? 죽은 지 상당기간이 지났는지 부식이 되는 냄새가 코를 찔렀다. 고라니의 몸에..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