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희망을 열어주는 길조와 일출

찰라777 2009. 1. 1. 11:17

아듀! 2008년!

 

▲2008년 12월 31 한강에 지는 태양(잠실철교)

 

2008년 한해를 마무리하며 한강에 해가 지고 있다.

도시의 빌딩사이로 지는 해는

흐르는 강물에 길게 잔영을 남기며

세상의 모든 희노애락을 안고 멀어져 가고 있다.

 

 

 모든 슬픔, 고통, 힘든 일들을

지는 해에 실어보내자.

 

 

도시의 빌딩 속으로 사라져 가는 해는

세상의 모든 진실을 알고 있다.

그대의 가슴속에 흐르는 생각들까지도

태양은 낱낱히 알고 있다.

 

 

 

그러나 해는 소리로 말하지 않는다.

오직 침묵으로 말한다.

"너 자신을 아는 것"이 가장 어려움에도

"너 자신"을 알려고 하지도 않고

"남"을 설득만 하려는 것이 인간이라는 것을...

지는 태양은 침묵으로 말한다.

 

 

희망의 2009년!

 

 2009년 1월 1일 아침 한강에 뜨는 태양(토평 둔치에서)

 

 

새해아침 영하 10도의 추운 날씨...

강물은 얼어붙고 있는데...

태양은 멀리 검단산과 예봉산을 가르며

여명이 서서히 밝아오고 있다.

그리고 하늘엔 어디선가

한줄기 희망의 새들이 힘차게 날아온다.

 

 

아, 새들은 여명의 붉은 하늘에 유희를 하며

희망의 이정표를 그리고 있다.

서울도심을 향해 희망의 날갯짓을 하고 있다.

 

 

희망의 새다!

길조의 새다!

 

 

새들은

우리가 가야할 길을 그려주며

희망의 날갯짓을 보내주고 있다.

세상이 아무리 힘들고 어려워도

해는 지고 다시 뜬다는 것을...

 

 

새들은 마지막에

"V"자를 선명하게 그려주고 있다.

오, 희망의 새여!

 

 

새들이 날아간 자리에

2009년 새해아침 태양이

힘차게 떠오른다!

 

 

황금빛 꿈을 안고

태양은 솟아오른다!

 

 

모든 것을 백지로 돌리고

다시 시작하라고...

과거을 잊어버리고

새로운 마음으로 출발하라고....

태양은 침묵으로 말한다.

 

 

 

태초에 빛이 있었지 않았는가!

 

 

그리고 땅이 있었고

하늘이 있었고,

물이있었고,

생물이 있었고

사람이 있었고...

 

 

태양은 아침 가득히

희망을 담고 우리곁으로 오고 있다.

 

 

그리고 세상엔 여전히

빛이 있고,

하늘이 있고,

땅이 있고,

맑은 물, 신선한 공기가 있다!

 

 

 

 

아름다운 금수강산이 있는 나라

아아, 대한민국!

대한민국은 희망의 나라다!

 

(2009년 새해아침 한강 둔치에서 찰라 올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