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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만남

찰라777 2010. 5. 24. 08:01

소중한 인연 아름다운 만남

 

부처님 오신날 수유리 향운사에서 아름다운 만남을 한 사람들이 있다. 시조시인 도명 오영희 선생님과 염색작가 효원 김종희 님이 바로 그분들이다.

 

시조시인이자 구품연지춤 전수자이신 도명선생은 현재 미국에 거주하고 있는데,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하여 한국에 잠시 귀국하여 머물고 있다. 염색작가 효원님은 손수 바느질을 하여 한국의 전통 방석, 커텐 등 공예품을 창작하며 가르치는 일을 하고 있다.

 

이 두분은 우연히 인터넷을 통해 서로의 작품세계를 교류하다가 이번 부처님 오신날을 맞이 하여 수유리 향운사에서 극적으로 만났다.

 

두 분은 법향이 가득한 향운사의 뜨락에서 그 동안 쌓였던 법담을 나누며 기쁨의 담소를 나누었다. 효원님은 도명선생께 직접 바느질을 하여 만든 방석을, 도명 선생은 <섬진강 소견>이라는 자신의 시집을 선물로 주고 받으며 기쁨을 나누었다.

 

"이렇게 선생님을 직접 만가게 되어 한없이 기쁩니다. 선생님의 격려가 저에게 많은 힘이 될 것 같습니다."

 

"저도 효원님을 만나게 되어 너무 기뻐요. 이번 귀국길에 가장 소중한 만남이 될 것 같습니다. 그 소중한 인연과 만남을 고히 간직하겠습니다."

 

사람의 인연이란 이렇게 참으로 소중하다. 두 사람은 서로를 격려하며 부처님 인연으로 만나게 되어 감사하다고 말했다. 효원님은 어머니같은 도명 선생님의 인품과 따뜻한 마음씨에 크게 감명을 받은 듯 감정을 감추지 못했다.

 

부처님의 무한 가피로 두 분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다.

 

▲사진 : 수유리 향운사에 소중한 만남의 기쁨을 나누고 있는 도명 오영희(좌) 선생과 염색작가 효원 김종희님(우)

 

(향운사에서 부처님 오신날  찰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