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입추

찰라777 2013. 8. 7. 08:54

찌는 듯한 무더위 속에서도 가을은 온다.

코스모스가 가을의 문턱을 알리고 있다.

벼들이 싹을 내기 시작하고 있다.

수세미꽃이 하늘을 향해 미소를 짓는다.

달맞이 꽃이 퍽 하고 피어난다.

 

말복이 지나면 7夕이 다가온다.

그리고 처서가 지나면 어느듯 9월이다.

시간은 이렇게 물이 흐르듯 흘러간다.

맨날 비만 오다가 입추를 맞이한 샘이다.

 

가는 세월 잡을 수 없고

오늘 세월 막을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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