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텃밭일기

고구마 순 구입-태양은 찬란하게 떠오르는데...

찰라777 2014. 4. 23. 11:56

4월 22일 화요일, 맑음

 

▲낭산밤고구마 순을 땅에 묻어 활착을 시켰다.

 

진상면에 있는 제일종묘에 전화를 해보니 질이 좋은 고구마 순이 나와 있다고 합니다.

작년에도 제일종묘에서 산 밤고구마 순을 심었는데 맛이 너무 좋았습니다.

호박고구마는 절반이나 죽어버리고 수확도 좋지않았습니다.

그래서 금년에는 전부 밤고구마만 심기로 했습니다.

 

 

▲반쯤 묻어 흙을 덮고 물을 충분히 주었다.

 

 

조금 빠르기는 하지만 가격도 한단에 6000원으로 싼편이어서

일단 구입을 해서 땅에 묻어 활착을 하기로 하고 5단을 사왔습니다.

작년에는 너무 늦게 구입을 하는 바람에 한단에 12,000원을 주었던 것 같습니다.

 

▲부직포를 덮어 강한 햇빛을 차단하고 보습효과를 하도록 했다.

 

텃밭에 이랑을 파서 고구마 순을 묻고 흙으로 덮고나서 물을 충분히 주었습니다.

그리고 부직포로 덮어서 밤에 온도가 내려가도 피해가 없도록 방비를 했습니다.

 

작년에는 5월 18일 날 심었는데

금년에는 4월 말일경에 심을 예정입니다.

너무 이른 것 같기도 합니다만

고구마 순을 판매한 <낭산고구마작목반>(063-861-5991)에 전화를 해보니 지금 심고 있다고 하는군요.

 

일주일 후면 아마 뿌리가 활착을 해서 생존율이 높아질 것 같습니다.

양지바른 곳에 고구마 순을 묻고 고개를 드니

영산홍이 붉게 타오르며 미소를 짓고 있군요.

 

 

 

사실 요즈음 날이 너무 가물어서 봄가뭄이 심각합니다.

그런데도 꽃들은 저렇게 아름답게 피워주니 생존의 본능일까요?

물을 주지않으면 작물들은 금방 시들어 버리는데...

 

 

▲찬란하게 피어나는 꽃들

 

 

물을 주면 다시 싱싱하게 고개를 들고 일어나는 상추, 딸기, 마늘...

 

모종을 한 옥수수와 아욱도 시들어 곧 아시할 것만 같은데

물을 주면 다시 싱싱하게 일어납니다.

역시 물은 생명의 근원인 것 같습니다.  

 

 

 

 

 

 

 

 

오늘 아침도 태양은 찬란하게 떠오르는데...

창공은 어쩐지 슬프게 보입니다.

 

아아, 생명의 존귀함이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