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텃밭일기

감자 밭에 콩 새싹이 움트다

찰라777 2014. 6. 16. 21:08

6월 15일 일요일

 

 

지난 6월 8일날 장화로 밟아서 심었던 콩이 싹을 틔웠다. 감자를 캐고 곧바로 콩을 심었는데 7일만에 움이 튼 것이다. 같은 날 파종을 했던 이장님네 콩밭은 아직 싹이 나오지않고 있다.

 

우리 콩밭과 이장님 콩밭은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나는 콩을 심고 그 위에 억새풀을 덮어 두었다 . 새들이 콩을 쪼아 먹는 것을 방지하고 모래 당의 습도를 유지하기 위해서였다. 싹이 돋아난 콩밭의 억새를 거두어 내고 콩 삭이 햇빛을 보도록 도와 주었다.

 

이장님 콩밭은 제초제를 뿌리고 우리 콩밭은 풀을 뽑지도 않고 베어내기만 했다. 

이장님 콩밭은 기계로 밭을 갈았지만, 우리 콩밭은 삽과 쇠스랑으로 일구기만 했다. 

 

그런 몇 가지 차이점이 콩 새싹을 더 빨리 돋아나게 했을까? 

아무튼 콩 수확을 할 때까지 비교의 대상이 되는 점이다. 

 

 

▲6월 8일 장화로 밟아서 심은 서리태

 

 

▲콩을 파종하고 원두막을 해체한 억새풀로 콩을 덮어두었다,

 

 

 

 

▲6월 15일 고개를 내밀고 있는 콩 새싹 

 

▲같은 날 심었는데도 아직 침묵을 하고 있는 이장님 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