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소요산 일주

찰라777 2015. 6. 10. 22:40

5월 3일, 맑음

 

 

▲소요산 정상 의상봉에서(해발 587m)

 

 

▲중백운대에서 바라본 소요산. 소요산은 말발굽 형상을 하고 있는 아기자기한 산이다.

 

 

▲중백운대에서 바라본 나한봉

 

 

비온 뒤 아침이 참으로 맑습니다.

내눈이 2.0이라도 된듯 시계(視界)가 수정처럼 투명하여 멀리 있는 산도 보입니다.

그래서 오랜만이 소요산 등산을 가기로 했습니다.

마침 내 친구 응규가 와 있어서 함께 집을 나섰습니다.

 

작년 가을, 11월에는 콩 타작을 하고 고대산을 등산을 했었는데

금년 봄에는 고구마와 야채 등을 심어 놓고 소요산으로 오르게 되었습니다.

아무리 바빠도 근처에 있는 산은 계절에 한번씩 오르기로 했습니다.

지리산에 살 때에 종주를 하려다가 가까이 있으니 언제가도 가려니 하다가

결국 종주를 하지못하고 떠나왔던 아쉬움이 있었습니다.

이곳에서는 그 전철을 다시는 밟지않기 위해

틈을 내어 계절마다 산을 오르기로 결심했습니다.

 

방앗간에 들러 쑥설기떡을 맡겨놓고 소요산 입구에 도착하니 10시 30분.

소요산 입구에서 김밥 3줄, 물 2병, 초콜릿(자유시간) 2개를 사들고

산행을 시작했습니다.

주차장을 벗어나니 둥근 아치가 나오는군요.

 

 

 

 

아치의 좌측은 원효대사를, 우측은 요석공주를 형상화하여

천년이 지나도 연리지처럼 애틋한 사랑이 이어지고 있음을 표현한 것이라고 합니다.

 

 

 

 

 

 

애오라지처럼 알을 품으면 반드시 꿈은 이루어 진다고 하네요^^

 

 

원요대사와 요석공주가 머문 자리라고 하는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