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구촌방랑/Australia

여행중에 이런 숙소를 만난다면-태즈마니아Coal Valley Vista B&B(1)

찰라777 2008. 1. 5. 08:29

일주일에 두팀만 받는다는 피샤의 B&B 

 

 

태즈마니아 리치몬드 근교에 있는 Coal Valley Vista B&B는 지금가까지 우리가 정했던 숙소중에서 가장 후회가 없는 그런 숙소였다. 농장을 겸하고 있는 피샤의 집은 노부부 두 사람만 살고 있는 집인데, 너무 적적하여 일주일에 손님을 두 팀만 받고 심심풀이로 B&B를 운영한다고 한다. 방도 딱 두 개 밖에 없다. 여행을 하다가 한번쯤은 이런 집에서 잠을 자 보는 것도 큰 행운이다. 정원은 완벽하게 꾸며 놓았으며 집앞에 전개되는 푸른 초원은 그녀의 농장이었다. 우리는 마치 신혼부부처럼 들뜬 마음으로 피샤네 집으로 들어갔다. 파샤는 자동차를 바로 문앞에 세워놓으라고 했다.

 

 

 

우연히 인터넷을 뒤지다가 발견한 집인데 호바트에서 15분거리에 있는 피샤네 집은 여행에 지친 마음을 쉬어가기에는 딱 좋은 집이었다. 사실 농장체험을 하며 며칠 쉬어 가고 싶은 생각이 굴뚝같은 편한 집이었는데. 집앞에 펼쳐진 초원이 마치 한 폭의 그림같았다.  피샤네 농장은 1500에이커에 달한다고 했다. 집으로 들어가는 길과 집을 빙 둘러싸고 갖가지 꽃들이 만개하고 있었는데, 꼭 다른 세계, 에덴의 정원에 있는 기분이었다.

 

 

 

거실과 욕실, 화장실이 딸린 퀸사이즈 베드 방값은 호주달러도 130달러였다. 아침식사는 물론 포도주도 공짜로 한잔을 할 수가 있었다. 쨈은 마음대로 먹었고, 말만 잘하면 공짜로 쨈을 한 통 주기도 했는데, 이 모든 것이 집에서 만든 유기논 제품이라고 했다.

 

 

우리가 찾아간 때는 마침 11월로, 봄이 무르익어가는 철인지라 형언 할 수 없을 정도로 많은 꽃들이 정원에 피어있었고, 완벽하게 가꾸어 놓은 정원은 마치 유토피아에 온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두 노부부가 사는 집인데 이렇게 아름답게 꾸며 놓다니 거의 믿을 수가 없었다.

 

 

 

 

 

 

 

 

 

 

 

 

 

 

 

태즈마니아 여행을 하신다면 추천을 해줄만 아름다운 집이다. 참고로 전화번호와 이메일 주소를 아래에 남겨둔다. 그렇다고 나는 이집과는 아무런 관계도 없고 너무나 친절한 아름다운 숙소여서 소개를 하고 싶을 뿐이다.

 

*Coal Valley Vista Bed & Breakfast

368 Richmond Road, Camridge Tas 7170

 

Phone 03-6248-5757

Email stay@cial valleyvista.com

Peta Elliot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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