꽃피는 춘 삼월인데, 흰눈은 펑펑 나리고
흰 눈따라 올라간 아차산엔 눈꽃이 저렇게 피었다오.
흰 당나귀 발자국이 사랑의 흔적을 남기며 유혹을 하길래
나는 한 마리 하얀 사슴이 되어 당나귀를 찾아나섰오
흰 당나귀는 나무위에 눈꽃이 되어 웃고 있었고
그래서 사슴도 그 밑에서 히죽거리며 함께 웃었지....
(2005.3.2 아차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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