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바라보기만 해도 군침이...새콤 달콤한 보리수나무 열매

찰라777 2012. 6. 13. 05:24

바라보기만 해도 군침이...

 

 

동이리 집 뒤뜰 한 귀퉁이에는 보리수나무가 한그루 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 이 녀석의 열매가 한창 빨갛게 익어가고 있군요.

타원형으로 말랑말랑하게 익어가는 보리수나무 열매 맛은

달콤하면서도 새콤하고 떫떨하군요~

 

어릴 적에 파리똥나무라고 부르며 뒷산에서 따 먹곤 했는데

이 녀석은 그 파리똥 나무와는 크기와 모양 맛이 약간 다르군요.

파리똥 나무는 보통 가을에 열매가 익어 가는데

이 녀석은 봄에 노란 꽃을 피우더니 6월에 빨갛게 익어 가고 있어요.

 

 

 

 

 

 

 

나무도감을 찾아보았더니 <뜰보리수>Elaengnus Multiflora라고 하는군요.

일본이 원산지로 입은 긴 타원형인데,

봄에 깔때기 모양의 흰색 꽃이 피어나더니 점차 노랗게 변해 가더군요.

그러더니 지난 5월부터 1.5cm 정도 되는 타원형의 열매가 열리더니

점차 붉은 색으로 변해가며 익어가고 있습니다.

 

 

 

 

 

요즈음 아침이면 새들이 날아와 쪼아 먹곤 하는데

어제는 잘 익은 열매만 골라서 따 보았습니다.

한방에서는 혈액 순환을 개선시키고, 타박상, 기관지천식, 치질에 효과가 있다고 하는데

혈액순환이 좋지 않는 아내와 기관지가 약한 찰라에게 도움이 될 듯도 합니다요.

 

 

 

 

  보리수나무 꽃

 

(2012. 6.13 보리수나무 아래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