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볼라벤, 후폭풍이 더 무서워요!

찰라777 2012. 8. 29. 08:18

역풍으로 변한 후폭풍

 

 

 

태풍 볼라벤이 강타한 한반도는 후폭풍에 치를 떨고 있다. 이곳 연천은 한반도의 중심인 내륙에 위치하여 해안가 지방에 비해 피해는 크지않는 편이다. 그러나 볼라벤이 지나간 후 후폭풍으로 불어닥치는 강풍이 만만치 않게 위협을 주고 있다.  후폭풍의 강풍반경이 430km에 달해 아직은 전국이 태풍의 영향권에 있어 긴장의 끈을 놓을 수가 없다.

 

 

"태풍이 지나간 후 후폭풍이 더 무서워요!"

 

 

이른 아침 소밥을 주는 아랫집 현희 할아버지의  말이다. 어제까지는 바람의 방향이 동남쪽에서 서북쪽으로 불어 왔는데, 오늘 아침은 서남쪽에서 동북쪽으로 방향을 바구어 불고 있다. 벼들이 쓰러져 엎드려 있고, 율무, 참깨도 태풍의 영향으로 쓰러진 곳이 많다. 이른바 강풍이 역풍으로 변해 불어오고 있는 것이다.

 

 

 

 

 

 

 

 

 

 

 

 

 

 

 

 

 

 

 

 

 

 

 (2012.8.29 아침 연천 동이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