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이쿠! 볼라벤~~~ 보통 위력이 아니네요!"
이 시각 현재 연천 동이리 금가락지에는 강한 돌풍이 불며 태풍이 지나가고 있습니다.
나무들이 곧 부러질듯 휘어지고 있습니다.
대추가 바람에 다 떨어져 내리고
콩과 땅콩은 옆으로 누워 있습니다.
날아갈만 한 것들은 다 묶고
항아리를 낮게 엎어 놓고
화분은 집 안쪽으로 들여 놓고
유리창을 이중으로 걸어잠그고, 태이프를 붙여놓고
대문은 밧줄로 단단하게 동여 매 놓았습니다.
바람이 워낙 강해 밖으로 나가지 못하고
다락방에 앉아 태풍의 통태를 살펴보고 있습니다.
다행히 아직까지는 큰 피해는 없습니다.
볼라겐이 무사히 물러나가기를 간절히 기원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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