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월 5일, 수요일, 흐림
-무럭 무럭 자라나는 김장배추와 무
김장용으로 심은 배추가 생각보다 빨리 자라나고 있다. 벌써 배추잎은 10장 정도 돋아나 포기를 이룰 준비를 하고 있다. 땅은 좁은 데 120포기를 심어 놓았으니 포기가 굵어지면 가운데 포기는 뽑아먹어야 한다.
상추는 금주 말쯤이면 뜯어 먹을 수 있을 것 같다. 하루에 3~4cm는 자라나는 것 같다. 그러고 보니 상추맛을 본지도 오래다. 가을 상추 맛은 어떨까? 궁금해진다.
알타리 무와 청무도 자라나는 속도가 엄청 빠르다. 매일 포기를 솎아내주고 있다. 최종적으로는 10~20cm 정도 사이를 두고 나머지는 다 뽑아 내어야 할 것 같다. 벼룩벌레가 배추 잎을 갉아 먹고는 있지만 그래도 비교적 건강하게 자라고 있어 다행이다.
-파도 어느새 한뼘이나 뻗어나고 있다.
- 그런데 시금치는 무척 더디게 싹이 나는 것 같다.
-갓씨가 발아를 해서 힘차게 싹을 틔우고 있다.
-당근도 곱게 잎을 내밀고 있다.
(2012.9.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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