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여행/임진강일기

[찰라의영농일기] 금배추, 무를 솎아주다

찰라777 2012. 9. 18. 21:17

태풍 산바와 함께 내린 비는 배추와 무를 훌쩍 크게 성장 시켰다.

배추는 모종이 아까워 120포기를 다 심다보니 너무 촘촘하게 붙어 있다.

어차피 가운데 줄은 도중에 뽑아낼 작정이었는데

아내의 만류로 아직까지 그대로 두었었다.

 

그러나 이제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다.

태풍으로 배추값이 금값처럼 올라가 있는데

아내의 윤허(?)를 얻어 뽑아내서 김치를 담기로 했다.

 

 

 

 

▲배추를 솎아낸 이랑

 

▲아직 솎아내지않는 이랑

 

 

배추 밭 중에서도 가장 잘 자라고

촘촘하게 돋아나 있는 곳을 우선 솎아냈다.

나머지 이랑은 좀 더 크면 솎아줄 생각이다.

 

 

 ▲솎아낸 무

 

▲알타리 무 

 

▲김장 무밭

 

 

무밭도 키가 훌쩍 자라 솎아지기로 했다.

알타리 무와 김장 무, 두 군데를 다 솎아 주었는데

몇 번은 더 솎아내야 할 것 같다.

 

배추애벌레가 배추잎을 상당히 갉아 먹었는데

그런대로 배추는 잘 성장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배추애벌레를 한마리도 잡지못했다.

날씨가 서늘해서 다 사라진 것일까?

 

농약대신 식초를 500대 1로 희석을 해서

배추와 무에 뿌려 주었다.

이 방법은 지난 귀농학교에서 배운 방법이다.

 

(2012.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