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산바와 함께 내린 비는 배추와 무를 훌쩍 크게 성장 시켰다.
배추는 모종이 아까워 120포기를 다 심다보니 너무 촘촘하게 붙어 있다.
어차피 가운데 줄은 도중에 뽑아낼 작정이었는데
아내의 만류로 아직까지 그대로 두었었다.
그러나 이제 한계점에 도달한 것 같다.
태풍으로 배추값이 금값처럼 올라가 있는데
아내의 윤허(?)를 얻어 뽑아내서 김치를 담기로 했다.
▲배추를 솎아낸 이랑
▲아직 솎아내지않는 이랑
배추 밭 중에서도 가장 잘 자라고
촘촘하게 돋아나 있는 곳을 우선 솎아냈다.
나머지 이랑은 좀 더 크면 솎아줄 생각이다.
▲솎아낸 무
▲알타리 무
▲김장 무밭
무밭도 키가 훌쩍 자라 솎아지기로 했다.
알타리 무와 김장 무, 두 군데를 다 솎아 주었는데
몇 번은 더 솎아내야 할 것 같다.
배추애벌레가 배추잎을 상당히 갉아 먹었는데
그런대로 배추는 잘 성장하고 있다.
오늘 아침에는 배추애벌레를 한마리도 잡지못했다.
날씨가 서늘해서 다 사라진 것일까?
농약대신 식초를 500대 1로 희석을 해서
배추와 무에 뿌려 주었다.
이 방법은 지난 귀농학교에서 배운 방법이다.
(2012.9.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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