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리 커피맛을 아시나요?
발리에서 생산되는 원두커피 맛은 발리사람들처럼 순하고 부드러웠어요
발리는 참 낭만적인 섬이라는 생각이 다시 듭니다.
열대우림이 우거진 숲,
야자수 그늘이 시원스럽게 드리워진 바다!
그리고 항상 편하고 다정하게 다가오는 발리 사람들의 편한 얼굴...
우리가 렌트를 한 꼬망이란 운전사가 그 대표적인 발리인같아요.
그는 항상 입이 귀에 걸려 있어 그를 볼 때마다 마음이 매우 편합니다.
"와아~ 계단식 논이 참 멋지네요."
"네, 여긴 발리 커피 농장이 있는 지역이기도 해요."
"커피농장? 그럼 잠시 들려 커피나 한잔 하고 갈까?"
"그거 좋네요!"
꼬망이 낀따마니 화산으로 올라가다가
세워준 커피 농장은 <AGRO> 란 간판이 걸려 있었어요.
언덕에서 계단식 논을 바라보며 커피를 맛보는 멋진 곳이었습니다.
커피 농장에는 원두막이 있고 커피를 볶아서 절구통 빻아
원두커피를 만들고 있었는데 어찌나 고소한 냄새가 나던지...
원두커피는 여러종류를 공짜로 시음을 할 수 있었습니다.
커피도 볶아보고 절구통으로 커피를 빻아 보기도하는 체험도 할 수 있었어요.
발리커피는 커피파우다를 그대로 뜨거운 물에 넣고
계피스틱으로 휘휘 저은 다음 원두가 밑으로 가라 앉으면 그대로 마십니다.
진득진득하고 고소한 냄새가 납니다.
중독성이 강한 탁원한 커피맛이 느껴집니다.
논두렁 밭두렁을 바라보며 마시는 발리 커피 맛!
발리 여행을 가면 결코 놓칠 수없는 것 중의 하나일 것 같습니다.
예술의 마을 우붓에는 발리커피를 즐길 수 있는
<툿막Tutmak>이란 카피 하우스와 스타벅스도 있더군요.
한국에도 발리커피전문점이 생기고 있더군요.
지난 10월에 인천국제공항에 <싱아라자 커피>라는 간판을 내걸고
90년대 패션모델로 활동했던 민윤경 씨가 오픈한 발리커피전문점이라고 하네요.
하여튼 발리에 가시면 발리커피를 맛보는 것을 잊지 마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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