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아침(8월 9일)에도 일진광풍이 불더니 소나기가 한차례 무섭게 퍼부었습니다.
소나기가 그쳐 밖으로 나가보니
텃밭에 땅콩과 검은콩이 모두 넘어져 있습니다.
아차, 적심이 너무 늦었나?
나는 낫을 들고 콩밭으로 가서
콩잎을 잘라내고 불을 해 주었습니다.
거검은 콩은 잎과 줄기가 너무 무성하여 적심을 해주지않으면
웃자라서 약한 바람에도 넘어지기가 쉽습니다.
좀 늦은 감은 있지만
그리고 다 자란 콩잎이 좀 아깝기는 하지만
웃자란 콩줄괴와 잎을 과감하게 잘라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