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4일 흐림
어제도 제법 비가 흠뻑내려 땅이 축축하게 젖어 있습니다.
8월 11일날 파종 했던 무밭에 가보니 벌써 새싹이 돋아나 있습니다.
자연의 섭리에 의해서 대지를 뚫고 나오는 노란 새싹이 신기하기만 합니다.
▲청운무 싹
지난 7월 22일 날 정식을 했던 추석배추와 양배추도 훌쩍 자라나 결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아마 추석 전에는 탐스럽게 폭이 들것 같습니다.
모기장으로 면사포를 씌워놓아서인지 배추 벌레도 일지않고 잘 자라고 있습니다.
▲결구되기 시작하는 양배추
▲추석배추 결구시작
내친김에 알타리무와 강화순무, 쪽파, 가을시금치, 청갓을 파종하였습니다.
땅이 다소 촉촉하긴 한데 파종을 하기에는 아주 적기 인것 같아 다소 이른 감은 있지만 파종을 하였습니다.
정성을 들여 파종을 했으니 나머지는 종자들의 정령과 데바신의 허락을 겸허히 기다리기로 하고 '
대지와 바람, 그리고 태양과 하늘에 감사기도를 드렸습니다.
▲시금치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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