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서울 시청앞 광장에서 열리는
네팔 지진 희생자를 위한 촛불추모회 다녀왔습니다.
이곳 연천에서 출발하여 임진강과 한탄강을 두 번씩이나 넘고
38선능 넘어서 소요산역에서 전철을 타고 2시간만에 도착을 했습니다.
시청앞 광장에서 케이피 시토울라님을 만났습니니다.
그의 얼굴이 몹시 수척하군요.
고국 네팔을 생각하면 밤이 잠이 잘 안 오고
자꾸만 눈물이 난다고 합니다.
저녁 7시까지 그와 함께 추모회에 참여를 한 다음
다시 시청앞에서 전철을 타고 소요산역까지 와서
한탄강과 임진강을 두 번씩 건너고
38선을 넘어서 집으로 돌아오니
밤 10시가 넘었습니다.
나 한사람이 촛불추모회에 참석한다고
그의 슬픔이 가시는 것은 아니겠지만
그와 함께 슬픔을 나누고 싶었습니다.
우리 모두 지구촌의 아픔을 함께 합시다.
오, 히말라야에 흐르는 눈물이여
이제 제발 그만 멈추어 다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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