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날레이 밸리 전망대에서 나팔리 코스트로 향하는데
老 화가 한 분이 도로가에 앉아
나팔리코스트 비경을 화폭에 담고 있다.
그 모습 자체가 한 폭의 그림이다.
푸른바다
병풍처럼 펼쳐진 산
그 사이사이에 우거진 푸른 초목....
그는 이미 작은 작품을 완성하고
큰 작품을 그리고 있다.
풍경을 스케치하는
섬세하고 익숙한 붓놀림과
색의 터치가 예사롭지가 않다.
그의 옆에서는 아내인 듯한
여인이 화가의 시중을 들고 있다.
그저 바라보는 보는 것만으로도
몸과 마음이 저절로 힐링이 된다.
특이한 점은
가젤에 국기를 꽂고 있다는 점이다.
자신이 국적을 알리고 싶어서일까?
어느 나라 국기인지는 몰라도
바람에 펄럭이는 깃발이
그의 기상을 말해주는 것 같다.
나는 붓 대신 카메라의 프리즘에 눈을 대고
내 작은 네모상자에
화가가 그리고 있는 풍경을 담아본다.
아아, 아름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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