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집 김노식 이장집에서 몇포기 얻어온 샛노란 해맞이꽃이 번식을 하여 여기 저기 피고 진다. 낮에만 핀다하여 일명 <황금낮달맞이꽃>이라고도 부르는 이 꽃은 남미가 원산지다. 저녁에만 피는 달맞이곷과는 달리 해뜰무렵에 피어 저녁에 지는 특성을 지니고 있다. 꽃말은 <무언이 사랑>이라고 한다.
황금낮달맞이꽃
-백승훈 시인
당신을 생각하면
내 가슴엔
황금낮달맞이꽃이 피어
온통
눈부신 꽃밭이
되네
기다리다가
이 생이 다 저문다 해도
아깝지 않을
저 환한 그리움의 꽃빛
사랑은
그리운 이의
눈길 속에
피는 꽃이 아니라
사랑하는 누군가를 위해
스스로 꽃이 되는 일
오늘도
내 안의 작은
꽃밭엔
황금낮달맞이꽃 곱게 피어서
순금빛으로 출렁입니다
모두
당신 덕분입니다
출처 : 하늘 땅 여행
글쓴이 : 찰라 최오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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