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비에 생기를 찾은 김장 배추 실로 오랫만에 가을비가 내렸다. 오랜 가뭄끝에 내리는 단비다. 새벽에 일어나 다락방에서 가을비 소리를 잠시 명상에 들었다. 다락방에서 눈을 감고 있으면 너무나 조용해서 작은 소리도 감지해 낼 수 있다. 지붕에 떨어지는 빗소리가 툭툭 소리를 낸다. 홈통으로 흘러가는 물소리도 졸..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3.09.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