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미줄에 덜컥 걸리고만 안개 안개 속을 거닐다 보면 모두가 혼자이다! 새벽에 일어나니 임진강변에 안개가 짙게 깔려있다. 지척을 분간하기 어려울 정도로 임진강과 산, 나무, 들판이 안개에 덮혀 있다. 강물도 보이지 않고, 주상절리 적벽도 보이지 않는다. 모든 사물이 실루엣이 되어 흐늘거린다. 이른 새벽 나는 창..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2.07.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