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내린 눈으로 설화가 만발했어요
설중매인 것 같기도 하고
벗꽃 같기도 하고
자연의 조화는 아무래도 오묘 합니다.
어제 오후 6시에 외출을 하며 바라본 세상은
온통 설화로 만발했어요
그런데 밤 9시에 들어오면서 보니
설화는 온데간데 없고
앙상한 가지만 남아 있더군요.
꼭 환상을 본 기분입니다.
강남구 삼성역 부근 한국전력 정원의 소나무는
금새 내린 눈을 머금은 채
한 폭의 수채화를 연출하고 있었어요.
눈 녹은 길을 우산을 받고 걸어가는
도심의 퇴근길이 아름답게만 보입니다.
출처 : 하늘 땅 여행
글쓴이 : 찰라 최오균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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