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선교장이야기 ⑤]월하문(月下門) 유명한 ‘퇴고(堆敲)’의 일화를 남긴 가도의 시 활래정을 지나면 안채로 통하는 월하문(月下門)이 나온다. 월하문 양쪽 기둥에는 두 개의 주련이 걸려 있는데 당나라 시인 가도(賈島, 779~843)의 시 ‘제이응유거(題李凝幽居)’에서 따온 글이다. ‘새는 못가의 나무에서 잠자고(鳥宿池邊樹.. 카테고리 없음 2017.08.12
[강릉선교장이야기 ④]연꽃 위에 둥둥 떠 있는 활래정 연꽃 위에 둥둥 떠 있는 활래정 정문을 지나니 길 양편에 배롱나무 꽃이 화사하게 피어 있고, 미끈한 배롱나무 수피 밑에는 연분홍 상사화가 물결을 이루고 있다. 오른쪽으로 돌아서니 마치 연꽃 위에 둥둥 떠 있는 것 같은 정자가 눈에 확 들어온다. 시인묵객들의 교류 장소였던 활래정(.. 아름다운우리강산/강원도 2017.08.12
[강릉선교장이야기 ③]대원군과 백범도 드나들어던 강릉선교장 수많은 시인묵객들의 교류장소 선교장은 주인의 넉넉한 인심에다 뛰어난 풍광 덕분에 시인묵객과 유명인사들이 끊임없이 드나들었던 명소다. 조선시대 선교장은 관동팔경과 금강산을 구경하기 위해 수많은 시인묵객이 드나들며 교류의 공간으로 활용되었다. 하도 많은 사람들이 드나들.. 아름다운우리강산/강원도 2017.08.12
[강릉선교장이야기 ②]족제비가 점지해준 천하명당 족제비가 점지해준 천하명당 선교장에 도착하여 가장 눈에 띠는 것은 역시 활래정 연못 주변에 화사하게 피어있는 배롱나무 꽃이다. 붉은 배롱나무 꽃은 선교장을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는 푸른 노송과 선명한 대조를 이루며 아름다운 자태를 유감없이 뽐내고 있다. 마치 붉은 연지를 찍.. 아름다운우리강산/강원도 2017.08.12
[강릉선교장이야기 ⓛ]대관령 옛길을 넘어 강릉 선교장을 가다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 문수성지 오대산 월정사에서 하루 밤 묵으며 오욕에 물든 세속의 찌꺼기를 조금이라도 씻어보려고 애를 써 보았지만 소용이 없었다. 고희를 살아오는 동안 쌓아온 두터운 업장을 어찌 일순간에 씻을 수 있겠는가? 오히려 고요한 산사에 가부좌를 틀고 있으니 .. 아름다운우리강산/강원도 2017.08.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