면사포를 쓴 양배추 상추 모종들 4월 4일 수요일 오전 11시, 전곡터미널 인근에 위치한 모종상회에 도착했다. 동원상회에는 벌써 많은 모종들이 옹기종기 진열되어 있었다. 그 중에서 양배추가 가장 먼저 나를 알아보고 인사를 했다. "안녕하세요? 금가락지 쥔장님, 반가워요." "허허, 그래 반갑구나!" 나는 모종 중에서 싱싱..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7.04.07
텃밭 30평 넘으면 노동이다? 모처럼 시간을 내어 컴 앞에 앉아본다. 요즈음 한창 텃밭을 가꾸느라 여념이 없는데, 몇 년 전 지리산에 살 대에 어느 원예가를 맞난 적이 있는데 그는 미국에서 한국인 최초로 원예치료사 자격을 가진 사람이라고 했다. 그런데 지금 그의 말이 새삼 떠오른다. "텃밭이 30평 이상이면 노동..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7.09
돼지감자를 캐다 4월 3일 흐리고 맑음 돼지감자를 캐고, 상추, 강남콩, 당근, 쑥갓, 더덕, 부추를 심다 앞정원 울타리 밑에 심은 돼지감자를 캤다. 돼지감자는 거름을 주지않아도 잘 크는 것 같다. 2년 전에 5kg 한상자를 사와 장독대와 정원 울타리 밑에 심었는데 한가마 정도 수확이 나왔다. 돼지감자는 당뇨.. 국내여행/텃밭일기 2015.04.04
단비야 고맙다! 파브르의 정원은 아니지만... 오랜만에 단비가 내렸다. 얼마나 기다리던 봄비인가? 천둥이 치고, 강풍이 불고… 마치 콩 볶는 소리 같은 빗줄기가 세차게 지붕과 유리창을 두들겨댔다. 4월 2일 오후 9시 현재 연천지역 강우량은 33.5mm라고 한다. 그 이후에도 비가 계속 내렸으니 아마 50mm는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5.04.03
춘야희우(春夜 喜雨)-먹을 수 있는 탓밭 산책 먹을 수 있는 텃밭 산책 -마음의 고향을 그리며... 좋은 비 시절을 알아 好雨知時節 봄이 되니 곧 내리기 시작한다 當春乃發生 바람 따라 밤에 몰래 스며들어 隨風潛入夜 소리 없이 촉촉이 만물을 적신다 潤物細無聲 들판 길 구름 낮게 깔려 어둡고 野徑雲俱黑 강 위에 뜬 배의 불만이 밝..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6.04
내 마음을 가꾸는 텃밭- 2014년 농작물 배치도 완성 5월 4일, 일요일 "텃밭은 내 마음을 가꾸는 밭이다." 오늘은 날씨변화가 심하다. 오정에는 맑다가 오후부터 점차 흐려지더니 오후 늦게 강한바람과 함께 비가 흩뿌렸다. 한 5mm정도 왔을까? 비가 어느새 그치고 햇빛이 찬란하게 비추었다. 그야말로 호랑이 장가가는 날이다. 생강과 도라지, .. 국내여행/임진강일기 2014.05.05
모레 땅에 고구마를 심다 ▲뿌리를 내리고 있는 고구마 순 4월은 잔인한 달, 죽은 땅에서 라일락을 키워내고 기억과 욕망을 뒤섞고, 봄비로 잠든 뿌리를 일깨운다. 겨울은 오히려 따뜻했다 망각의 눈(雪(설)이 대지를 덮고 마른 구근(球根)으로 약간의 목숨을 유지했다. ▲토마토 모종 영국시인 엘리엇이 부르짖었.. 국내여행/텃밭일기 2014.05.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