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석으로 기온 차가 심한 요즈음 안개와 운해...
그리고 벌판에 노랗에 익어가는 황금벼이삭이 너무나 인상적입니다.
이곳 섬진강에는 아침이면 물안개가 피어오르다가 운해로 변해 산 허리를 휘감아 오릅니다.
운해는 섬진강에서 피어올라 지리산 왕시루봉을 휘감고
백운사에 하얀 띠를 두릅니다.
그런가 하면 수평리 마을 앞에 우뚝 솟아오른 계족산을 신비한 베일로 휘감기도 합니다.
산지사방에 운해가 신비하게 베일을 가린 산 사이에
아름답게 드리운 노란 황금벌판을 거닐다보면
마음이 너무 풍요로워집니다.
마치 고흐가 프랑스 프로방스 지방 아를에서
황금밀밭을 거니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오늘 아침은 황금벌판에 휘둘린 운해가 너무 아름답군요.
노란 황금벌판과
하얀 운해
그리고 막 단풍이 들어가는 계족산의 풍경을
네모난 상자에 담아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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