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이 들어온다는 복수박을
지난 4월 전곡 장에서 4그루를 사와 심었습니다.
앞마당 귀퉁에서 가물가물하게 자라나더니
녀석이 드디어 꽃을 피우고
수박 열매를 맺기 시작했습니다.
작은 수박꽃이 앙증맞게 피어나더니
드디어 구슬 같은 작은 복 수박이 열리기 시작하는군요.
퇴비는 충분히 주었으므로
덩굴이 무성해 지기전에 복합비료를 좀 뿌려 주어야 할까 봅니다.
▲잔털이 많은 복수박. 귀엽지요?
수박은 수꽃의 꽃가루가 암꽃에 수분되어야 열매가 맺힌다고 합니다.
그런데 암꽃은 여기저기 피어나고 있는데
아직 수꽃을 발견하지 못했습니다.
내일 아침에 수꽃을 발견하면 붓으로 인공수정을 해주려고 합니다.
▲복수박 암꽃. 앙증맞지요?
수박꽃이 피면 그루 세력을 약하게 하여야 튼실한 수박이 열린다고 합니다.
처음엔 질소 성분이 적은 비료를 주었다가
열매가 열리면 질소 성분이 많은 비료를
웃거름으로 주어야 한다고 하니 다소 망서려 집니다.
꽃이 피어나면서
열매가 열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작은 양의 복합비료를 그루터기 주변에 뿌려 줄까 합니다.
앙증맞은 수박꽃아!
내일은 수꽃도 많이 피어나거라.**
(2012.06.19 복수박 꽃을 바라보며)
'국내여행 > 임진강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연천군 미산면에 주먹 같은 우박이 내려... (0) | 2012.06.19 |
---|---|
새들아 미안하다-블루베리 망사를 치다 (0) | 2012.06.19 |
지구를 밀고 나오는 콩들의 합창 (0) | 2012.06.19 |
감자를 수확하며 (0) | 2012.06.19 |
콩을 심다 (0) | 2012.06.1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