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루다!
그 이름이 좋았다.
가루다는 인도신화에 등장하는 상상의 새다.
인간의 몸에 독수리의 머리와 부리, 날개, 다리 발톱을 달고 있다.
가루다는 몸은 에메랄드빛이고, 둥근 눈, 금날개, 4개의 팔을 가진 새다.
가루다는 힌두신 비슈누를 태우고 다닌다.
비슈누는 우주를 수호하는 신이다.
인터넷을 뒤져 보니 가루다 항공 할인항공 특가가 나왔다.
가루다의 상징을 땅 항공사가 인도네시아 가루다 항공사이다.
“가루다 할인 항공 특가 발리 왕복 41만원!”
다른 어떤 항공사보다 가격이 쌌다.
이번 여행의 최종 목적은 자바 섬의 살아있는 박물관 족자카르타이지만 발리섬도 가보고 싶었다.
인도네시아 여행은 오래전에 싱가포르 여행 시 바땀 섬을 다녀 온 적이 있다.
아직도 다리가 불편해 휠체어를 탄 아내,
15년 째 채식을 하고 있는 처제.
그리고 여행생활자의 삶을 살아가고 있는 J 선생님…
이렇게 3여인을 뫼시고 가루다 항공의 날개에 몸을 실었다.
마치 비슈누 신이나 되는 것처럼…
가루다 가루다여!
세 여인과 찰라를 보호 하소서…
인천공항 108번 게이트. 108 번뇌를 씻고 나가란 문인가
엄청 시원하고 편한 크록스 신발을 신고.. 무지편해요~~~
비행기 안에서의 김치맛이란!
기분 좋은 기내식과 와인 한잔으로 릴렉스한 여행 분위기 조성...
가루다의 날개를 타고 날으는 기분
오, 신이여! 사랑의 키스를..
발리에 무사히 안착
신청사 짓기에 한창인 발리 공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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