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영웅 노래들을 때마다 같이 웃고,
같이 울었다는 바다사슴님의 기막힌 사연...
▲사진제공 : TV조선
14일 밤 10시에 방영된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는 제주도에 거주하고 있는 ‘바다사슴’님의 기막힌 사연을 듣고, ‘미스터트롯 TOP7’ 출연진은 물론 시청자들도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며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이날 무려 4507번의 통화 끝에 전화연결에 간신히 성공한 바다사슴님은 “아들과 똑 닮은 분이 있다. 너무 감동을 받았고… 그 분에 대해선 미스터트롯 나와서 처음 알게 됐다… 3년 전 육종암으로 아들을 하늘나라로 먼저 보내고… (지금은)미스터트롯 덕분에 몸도 마음도 많이 회복 됐다. 그분을 보니까 너무 (아들)생각이 또 많다.”라고 신청 사연을 털어놨다.
이어 바다사슴은 “올해 아들 나이가 (살아있으면)스물여덟 살이다. (영웅씨하고)너무 똑 같아서 깜짝 놀랐다. 주위 사람들도 닮았다고 얘기 하다 보니 계속 그분 꺼만 보게 된다. 아버님도 항암 치료중이셔서 건강하시도록 기도하는 마음으로 계속 통화를 시도했다.”라며 4507번이나 통화를 시도해서 간신히 연결에 성공했다는 간절한 사유를 전했다. 이 사연을 들은 '사랑의 콜센타'는 출연자나 시청자 모두가 눈시울을 적시며 눈물바다가 되고 말았다.
바다사슴님은 TOP7중 신청곡을 부를 트롯 맨으로 임영웅을 언급하며 “휘파람소리 부는 거하고 임영웅씨 우는 모습하고 (아들)과 너무 똑 같아가지고요… (임영웅이 흐느끼자)울지 마세요… (임영웅님 노래를 들을 때마다)너무 감사하고 너무 행복했습니다. 노래 들을 때마다 같이 웃고, 같이 울고…”라며 울먹였다.
이어서 김성주 진행자가 “하늘에 있는 아들님께 못 다한 이야기 좀 잠깐 하실까요?”라고 말하자, 그녀는 잠시 한숨을 고른 후 흐느끼면서 “사랑하는 아들, 엄마 식구들 잘 지내고 있으니까 너무 걱정하지 말고, 거기서 못 다한 꿈~ 농구도 열심히 하고…흑흑흑흑…다음에 엄마랑 만나자~ 사랑한다 아들아~ 흑흑흑흑…”
바다사슴님이 흐느끼느라고 말을 잇지 못하자 임영웅이 “엄마, 사랑해요.”하며 그녀를 달랬다. 그러자 그녀는 “고맙습니다~ 감사합니다~”라고 말하며 “거기 맏형 되시는 분…저희 임영웅님을 비롯해서 동생들 잘 이끌어서 부탁드리겠습니다”라는 당부의 말을 남기기도 했다. 그러자 눈물을 훔치느라 정신이 없던 장민호가 “네네… 제가 앞으로 영웅이가 마음의 아들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많이 응원하고 열심히 노래하겠습니다”라고 대표로 응답을 전했다.
그녀는 신청곡으로 “아들이 좋아하는 ‘마법의 성’이라는 노래가 있는데요, 그걸 영웅 씨가 만약에 잘 모르신다, 그러면 아버님이 좋아하시는 고장난 벽시계 긴가?”라고 언급하며 임영웅이 노래를 불러주기를 원했다.
신청곡을 받은 임영웅은 “둘 다 제가 좋아하는 노래이고 자주 부르는 노랜데요, 오늘은 (아드님을 위해서)‘마법의 성’을 불러드리겠습니다”라며 바다사슴님의 아들이 좋아한다는 '마법의 성'을 부르기 시작했다.
그러나 임영웅은 “믿을 수 있나요/ 나의 꿈속에서/너는 마법에 빠진 공주라는 걸…” '마법의 성' 첫 소절을 부르다가 눈물이 북받쳐 올라 그만 노래를 중단 사태까지 벌어졌다. 일직이 아버지를 하늘나라로 떠나보내고 미스터트롯 결선에서 자신의 인생곡으로 ‘배신자’를 열창했던 임영웅은 누구보다도 바다사슴님의 아픈 사연이 남다르게 다가왔을 것이다. 잠시 마음을 겨우 추스르고 나서 그는 ‘마법의 성’을 울먹이면서도 끝까지 열창을 하며 감동무대를 선물했다.
끝으로 임영웅은 “언젠가 저를 보시면 꼭 바다사슴이라고 꼭 말씀해 주세요. 제가 앞으로 아들이 되겠습니다. 정말 아들처럼 생각해 주시고 앞으로 좋은 노래 많이 들려드리겠습니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트로트를 좋아하지 않던 아내가 임영웅의 열열 팬이 된 사연
임영웅은 미스터트롯의 영웅을 넘어서 노래로 국민의 애환과 슬픔을 달래며 트로트계의 역사를 새로 쓰고 있다. 어딜 가나 임영웅이 노래를 들으면 ‘살맛이 난다’, ‘코로나로 우울하기만 한데 큰 위로를 받는다’는 등의 말을 듣게 된다.
필자의 아내도 어느 날 미스터트롯 예선전에서 우연히 임영웅의 ‘바램’이란 노래를 들은 후부터 갑자기 임영웅 마니아가 되고 말았다. 심장을 이식한 필자의 아내는 코로나가 발생한 이후 면역이 약해 아무 데도 가지 못하고 연천군 오지 시골집에 거의 두문불출하며 갇혀있는 있는 것이나 다름없다.
그런데 요즈음 부엌일을 할 때나, 책을 읽을 때나, 잔디밭에 풀을 뽑을 때에도 유투브에서 임영웅의 노래만 골라서 듣고 있다. 거의 하루 종일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또 목요일 밤 10시만 되면 아내는 어김없이 텔레비전 앞에 앉아 TV조선의 ‘사랑의 콜센타’를 시청을 한다. 뿐만 아니라 임영웅이 나오는 방송프로그램이라면 모두 찾아 시청을 하고 있다. 사실, 아내는 칠십을 넘을 때까지 트로트를 별로 좋아하지도 듣지도 않았다. 그런 아내에게 왜 그렇게 갑자기 임영웅의 노래를 좋아하게 되었느냐고 물었다. “영웅 씨 노래는 어떤 기교도 없지만, 노래를 시작하는 순간 온 몸과 마음을 집중해서 몰입을 하여 노래를 부르기 때문에 저절로 그의 노래 속으로 빠져 들어가게 되요. 가사내용도 구구절절 전달해오고요… 또한 그의 겸손하고 진실한 태도와 담백한 음성은 계속 들어도 전혀 느끼하지 않아요. 그래서인지 그의 노래 속에 빠지다 보면 잡념이 없어지며 마음에 큰 위안이 되요.”
트로트를 전혀 좋아하지 않았던 아내는 임영웅의 노래를 듣고 있으면 마음에 큰 위안이 된다고 한다. 이처럼 임영웅의 노래는 탄탄한 가창력과 뛰어난 가사전달력, 그리고 어려서 일직 아버지를 여의고 편모슬하에서 힘겹게 살아온 역경을 딛고 일어선 그의 인생 스토리가 실려있어 듣는 사람으로 하여금 심금을 울려주고 있다.
아울러 매주 목요일마다 함께 출연하는 ‘미스터트롯 TOP7’은 단순한 연애프로가 아닌 코로나로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에게 큰 위안을 주는 희망의 프로그램으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따라서 TOP7의 역할은 단순한 인기를 넘어서 자신들의 주변을 잘 관리해서 국민들이 아껴준 만큼 멋진 노래 선물해주어야 한다는 의무와 책임도 무거워지고 있다. 맏형 장민호가 말했듯이 임영웅을 비롯해서 모두가 건강하고 오래도록 좋은 노래를 많이 불러서 국민들에게 많은 위안이 되기를 간절히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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