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8] 환상의 발틱해를 건너

☞108일간의 세계일주 배낭여행 여정도 환상의 다리를 건너 기차는 덴마크와 스웨덴을 잇는 환상의 발틱해를 달려간다 속도가 어찌나 빠르던지 싱싱 하모니카 소리를 낸다 기차는 해저터널을 들어가더니 어느새 솟아나와 작은 섬을 관통하여 바다와 하늘위에 놓여있는 환상의 오레선드 다리를 무서운 속력으로 달려간다 도도히 흘러가는 발틱해, 파도에 부서지는 은빛 포말 바다는 평화롭다 평화! 평화의 나라 스웨덴이다! 그런데 이 지구상엔 누구를 위하하여 전쟁과 테러가 끊임없이 이어지고 있을까? 지구상에 진정한 평화란 없다 그러나 지금 바다위를 달려가는 기차에는 진정한 평화가 있다! Oresund Bridge의 아름다운 모습. 우리나라 서해대교와 비슷해... 오슬로 특급은 13시 36분 정각에 출발했다.기차는 매듭소리도 없이 스르르 미끄러져 간다. 눈 깜짝 할 사이에 기차는 해저 터널로 지나가더니 다시 바다위로 솟아오른다. 2 층으로 되어 있는 도로위에는 자동차들이 무서운 속력으로 달려간다. 순식간에 기차는 코펜하겐을 빠져나와 '오레선드 다리 Oresund Bridge'를 달려 가고 있는 것. 총 길이 16km로 코펜하겐에서 약 4km의 Immersed Tunnel을 지나면, 다시 솟아나와 4km의 Artificial Island 를 관통하게 된다. 그리고 본격적으로 환상적인 모습으로 다가오는 쌍립 브리지를 달리게 된다. 다리의 모양은 우리나라 서해 대교와 비슷하 다. "정말 환상적이네요!" "당신 덕분에 이런 멋있는 다리를 기차로 지나가네!" "아니에요. 이건 순전히 아빠 덕분이지요." 이 환상의 다리는 2000년 7월 1일 개통된 역사적인 다리다. 오레선드 브리지는 덴마크와 스웨덴을 잇는 차원을 떠나서 유럽대륙과 스칸디나비아를 연결하는 중요한 연결고리 역할을 하고 있다. 말모 역에서 많은 승객을 태운 기차는 갑자기 뒤쪽으로 달려간다. 기차는 앞뒤가 없다. 복지의 천국 북유럽! 바야흐로 백야와 오로라의 쇼를 볼 수 있는 아름다운 바이킹의 나라에 들어선 것이다. 때묻지 않는 드디어 대륙의 땅에 우리들의 발자국을 남기는 순간이다. - 찰라 - Oresund Bridge의 황홀한 일몰. 길이 16km. 2000.7.1 개통 발틱해를 가로지르는 Oresund Bridge의 개황도 ※ 사진출처 : http://www.oeresundsbron.com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