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마뱀이 천정과 벽에 기어다니는 집 밤 8시가 넘어서야 버드라칼리 학교 인근에 있는 차프라머리(Chapramari) 마을에 도착했다. 차프라머리 마을 동네 한가운데에는 거대한 보리수나무가 서 있고 그 보리수나무를 중심으로 집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다. ▲아니샤 퍼삭(가운데)와 그녀의 어머니(우)와 할머니. 우리가 묵을 숙소는..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6.07.27
상대방을 최고로 존경하는 자세 최고의 하심과 존경 ▲케이피 시토울라나 고모님 앞에 엎디어 고모님의 두 발을 높이 받들고, 고모님 발에 이마의 정수리를 대고 있다. 고모님은 양손을 뻗어 시토울라의 머리에 대고 축복을 내려주고 있다. 이 자세는 상대방을 최고로 존경하는 네팔의 전통 인사법이다. 티쉬바천 초등학..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6.07.16
컴퓨터의 자판을 만져라도 보고 싶은 아이들 ▲네팔 동부 칸첸중가 산 인근 오지에 위치한 자나죠티초등학교 아이들과 학부모님, 선생님들과 함께 덜덜 거리는 봉고차를 타고 더먹을 출발했다. 길이 점점 좁아졌다. 2차선 도로에서 1차선 도로로, 1차선 도로에서 비포장 도로로 갈수록 길은 더 좁아지고 도로가 패인 곳이 많아졌다. ..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6.07.16
10루피의 행복 고행길로 접어든 정글지대 엄청 덥다. 조금만 움직여도 등골에 땀이 주르륵 흘러내린다. 카트만두도 덥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곳 자파에 오니 카트만두는 냉장고나 다름없다. 같은 위도상의 네팔 땅이지만 고도에 따라 기온이 달라진다. 카트만두는 해발 1300미터다. 그런데 이곳은 해발 10..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6.07.13
히말라야에 반하다-에티항공에서 바라본 히말라야 에띠항공에 아이들의 꿈을 싣다 3월 29일. 털털 거리는 타타 봉고차에 짐을 싣고 공항으로 출발했다. 뿌연 먼지가 앞을 가렸다. 건기라서 먼지의 농도가 한층 심했다. 어머님이 주신 꽃을 든 시토울라의 모습이 경건해 보였다. 시토울라의 집에서 공항은 멀지가 않다. 국내선 공항은 허름..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6.07.06
어머니, 사랑합니다! 한국에 있는 아들을 위해 매일 기도하는 어머니 꽃보다 더 아름다운 어머니 마음 카트만두에 도착한 첫날밤, 시토울라 가족의 따뜻한 환영을 받으며 꿀잠을 잤다. 네팔은 한국보다 3시간 15분 늦게 간다. 어디선가 새벽닭 우는 소리가 들려왔다. 카트만두에도 닭을 키우나? 시차 때문인지 ..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6.05.11
[네팔대지진 1년-2016 네팔 방문기①]하루 11시간 정전, 더운물로 샤워를 할 수 없지만… 나를 저꾸만 끌어 당기는 눈의 보금자리, 히말라야 3월 28일 오후 6시, 카트만두 공항에 도착했다. 오, 세계의 지붕 네팔이여! 1년 반 만에 도착한 네팔 땅이다. 신성한 땅에 키스라도 하고 싶다. 한반도의 3분의 2, 마치 고인돌처럼 생긴 작은 이 땅에는 세계의 최고봉인 사가르마타(Sagarmatha:..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6.04.19
돈으로 환산할 수 없는 '그 무엇'-오롯한 기쁨과 밀려오는 행복 [희망의 씨앗 네팔 방문기-마지막회] 장학생 수를 늘려주고, 컴퓨터를 더 지원해 달라고 하는데... 세 학교에 컴퓨터 전달 행사를 마치고 숙소인 더먹으로 돌아오니 밤 9시가 다 되어 가고 있었다. 우리는 늦은 저녁을 먹고 잠시 휴식을 취하고 있는데, 곧 현지 운영위원들과 선생님들이 도..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4.12.16
하늘엔 별이 빛나고, 땅에는 아이들의 눈동자가 빛나네! [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⑤] 하늘엔 별이 빛나고, 땅에는 아이들의 눈동자가 빛나네! 이마에 티카의 축복과 네팔 캡을 머리에 쓰고... 우리는 인근에 있는 두 개의 학교를 더 방문해야 했다. 하나는 잔타초등학교이고, 다른 하나는 자나죠티고등학교라고 했다. 버드러칼리학교에서 컴퓨터..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4.12.14
이런 칠판을 구경해 본적이 있나요? [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④] 창고 같은 교실과 글씨를 알아볼 수 없는 칠판 학교 운동장에서 선물을 나누어 주고 나니 오후 5시가 다 되어가고 있었다. 우리는 버드러칼리학교를 떠나기 전에 교실을 돌아보기로 했다. 녹슨 양철지붕에 문짝도 제대로 없는 학교 건물은 꼭 허름한 창고를 .. 지구촌방랑/'희망의 씨앗' 네팔방문기 2014.12.11